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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쉬] 나는 뽀뽀하고 싶지 않아 강 선생이랑!!!!

by 젹이요 2021. 3. 28.

 

 

2021. 3. 28

KPC. 강재수

PC. 애쉬 노드

 

 

 

▼시나리오 원주소

 


 

 

 

 

이하 시나리오 스포일러

 

 

 

 

 


 

 

 

 

 

 

 

 

 
저 (GM):그럼 애쉬의 오늘 다짐한마디~
 
애쉬:나는 뽀뽀하고 싶지 않아, 강 선생이랑!!!!
 
2021. 03. 28.
 
KPC. 강재수
 
PC. 애쉬 노드
 
img
 
짹짹,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아침을 알립니다…
 
핸드폰 시계를 보니 6시네요.
 
애쉬는 일어날까요?
 
애쉬:(끙... 찌뿌둥한 몸을 일으킵니다.)
 
그리고요?
 
애쉬:(흠.... 아침 준비하러 주방으로 나가요)
 
부지런한 애쉬는 꼭두새벽에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애쉬:(계란 후라이, 베이컨, 계란국)
 
재수의 몫도 만드나요?
 
애쉬:(당연당연)
 
애쉬는 인심 써서 강선생 것도 만들기로 합니다.
 
애쉬:(후라이팬 달궈서 치이이익~ 소리내며 베이컨 올리기)
 
맛있는 냄새가 집안에 진동합니다.
 
애쉬:(다 구워진 베이컨들 접시에 올려두고 베이컨 기름에 계란 후라이 두개를 반숙으로 굽습니다.)
(옆에서는 보글보글 계란국이 완성되고 있어요.)
 
맛있겠다....
 
애쉬:(완벽하게 아침식사 세팅을 하고 나면 재수방문 열어봐요) 안일어나나?
 
애쉬가 재수의 방문을 열면,
 
형태를 알 수 없는 흰 실루엣들이 있습니다.
 
애쉬:?
 
그리고 그들은 애쉬와...
 
어....
 
어느 새 당신 옆엔 재수가 있네요.
 
애쉬:??
 
아무튼 그들은 둘을 둘러싸더니 마구 박수를 칩니다.
 
“우리의 영웅!”
 
“멋져!”
 
“믿고 있었다고!”
 
라며 환호하네요.
 
뭘 했길래…
 
하고 재수를 보면…
 
얼굴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입술이…
 
당신의 입술과…
 
애쉬:???? 뭐,
 
마주하…
 
이 자식이 미쳤나!?
 
애쉬:(손으로 텁 막음 ㅋㅋ)
 
퍽!
 
당신은 퍽!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깨어납니다.
 
눈을 떠보면…
 
핸드폰이 진동을 하다가 당신을 한 대 쳤습니다.
 
애쉬:?!?!? (벌떡)
뭐, 뭔 꿈이야...
(당황스러워서 다시 몸 일으키고 재수 방문 벌컥 열어요)
 
재수는 없습니다.
 
애쉬:(작게 짜증내면서 핸드폰으로 시간을 봅니다.)
 
핸드폰을 보면 시각은 12시 11분이네요.
 
당신이 켜지도 않았는데 깨꽈오 톡이 켜져있습니다.
 
뭔가 메시지가 왔네요.
 
애쉬:답지않게 늦잠을... 응? (메시지를 읽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하면…
 
‘뽀뽀해요.’
 
라고 적혀있습니다....
 
애쉬:??
 
발신자는 누군지 모르겠습니다.
 
‘해줄 거죠?’
 
‘믿고 있을게요.’
 
같은 메시지가 추가로 옵니다.
 
애쉬:... (뭔 스팸이... 차단해버림)
 
차단하면, 다행히 연락이 멎습니다.
 
아니 꿈도 이상한데 이런 메시지가 다 있을까요…
 
그리고,
 
잠시 후 재수에게 연락이 옵니다.
 
재수:[애쉬.]
[잠깐 할 얘기가 있으니까, 근처 카페로 와.]
 
애쉬:(톧도도독)
[무슨 할 말?]
 
재수:[오면 말할게.]
 
애쉬:[ 이리 가라오라, 명령하지 말게.]
 
재수:[...]
[안 올거야?]
 
애쉬:[...주소 찍어서 보내.]
 
재수:[상대방이 위치를 보냈습니다.]
 
애쉬:(위치 확인하고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항상 입는 검은 슈트를 빼입습니다.)
 
외관에서 번쩍번쩍 빛이 나는 애쉬.
 
애쉬:(번쩍번쩍 빛나는 구두를 신고서 집 밖으로 나가 재수에게 향합니다.)(ㅡㅡ)
 
매혹 수치 +70
 
애쉬:(웃기지마세요)
 
안해..?
 
해.
 
애쉬:(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50이야~)
 
■사건의 발단
 
애쉬는 재수와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갑니다.
 
가는 길에 심심한데 노래나 들을까요?
 
얼마 전에 지른 에어팟 1세대가,
 
어서 당신이 귀에 꽂아주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애쉬:(아 애쉬개웃기네)
(에어팟 1세대 귀에 꽂음 ㅋㅋ)
 
그렇죠.
 
이동시간에 노래는 들어야죠.
 
애쉬가 에어팟 한 쪽을 끼면,
 
갑자기 그쪽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애쉬:??
 
“애쉬 님! 드디어 저희 목소리가 닿았군요!”
 
…?
 
뭔가 앵알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놀라서 이어폰을 빼려고 하면 빠지지 않습니다.
 
이럴수가... 귀에 완전히 붙었습니다.
 
애쉬:(tq)
 
통화도 하지 않는데 이어폰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환청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성 판정 (0/1)
 
애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누군데, 이런 저급한 짓을 하는 거지?
 
애쉬가 이어폰을 낀 뒤로,
 
누군지 모를 정체불명의 목소리들은 자기소개부터 시작해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저흰 코로코로행성의 코로코로인이에요!”
 
“애쉬 님! 보고 싶었어요!”
 
“애쉬 님은 저희의 구원자 셔요!”
 
등등등…
 
애쉬:(당황;)
 
온갖 아부를 듣다가 걷다보면,
 
어느새 카페 앞입니다.
 
그리고 당신이 재수와 마주하는 순간!
 
이런 말을 합니다.
 
“바로 저분!!! 재수 님과 키 스 해 주 세 요!!”
 
“저희는 코로코로행성에서 왔습니다! 제발 키스 한 번만 해주세요!”
 
“저는 알랄라 기자입니다! 재수 님과 키스 한 번이면 저희 행성이 구원받아요!”
 
“키스! 제발! 한 번만!”
 
애쉬:(아니 뽀뽀라며!!)
 
왱알왱알,
 
에어팟에서 여전히 복작복작한 소리가 들립니다.
 
애쉬:(황당해서 답도 못함)
 
아니근데 뭐라고요?
 
재수랑 키스를 하라고요?
 
이성 판정 (0/1d2)
 
애쉬: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쉬:(아 실패한거 웃겨)
2
 
그들은 갑자기 사랑노래를 틀기 시작합니다.
 
애쉬:아악!!!!!
 
뭐죠?
 
이게 무슨 상황인거죠...?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애쉬:..
 
정신 판정
 
애쉬: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9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강선생이... 저렇게 예뻤던 적이 있었던가요?
 
라는 생각은 다행히 안 듭니다.
 
지금 가슴 깊은 곳에서,
 
들끓고 있는 대사가 있지 않나요?
 
저런 인간하고 뽀뽀라니..
 
하고 싶겠나요?!
 
자, 어서 크게 외쳐봅시다!
 
애쉬:강 선생이랑 뽀뽀하고 싶지 않네!!!!!!!!!
 
■울트라 수소폭탄
 
… 카페에 애쉬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손님이 없어 오픈 키친에서 잔을 닦던 주인장은
 
“이열…”이라고 중얼이네요.
 
재수가 마시던 오렌지 주스를 주루룩 흘리는 걸 보아선 마음의 상처를 입은 거 같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쟤도 애쉬랑 딱히 뽀뽀하고 싶진 않을 거라구요.
 
코로코로행성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아까부터 모기처럼 왱알 거리는 소리도 거슬립니다.
 
뭣보다 이 녀석들 보이지도 않는다고요!
 
싫다는 의사까지 확실히 표현했으니 포기하고 돌아갈 줄 알았습니다만…
 
“어쩔 수 없군, 그 방법을 쓴다.”
 
라며 갑자기 태세를 전환하더니…
 
어라? 이 녀석들 조용하네요.
 
재수:.......나도 딱히 하고 싶지 않거든?!
 
애쉬:(무시하고 앞에 앉음)(씨읶...씨읶...)
그래서 할 말이란게 뭔가? 용건만 듣고 가버릴 거니까.
 
재수:...
 
애쉬:(주먹꽈앆,,,,,)
 
재수:(이상하게 쳐다보다가 용건이라는 말에 큼큼, 헛기침을 합니다)
실은 이곳은 카페라기 보다는 레스토랑에 가까운데...
내가 그것도 모르고 들어와버리는 바람에... 혼자 음료만 먹기 뻘쭘해서 불렀어.
나온 김에 식사나 하지그래?
 
애쉬:(너무 어이없어서 헛웃음 나옴ㅋㅋㅋㅋ)
지금... 지금 장난하... (제 미간 꾸욱)
 
재수:맛집 프로그램에도 나왔대. (눈치)
 
애쉬:....그냥 나오면 되지 않나. (이 악뭄) 굳이 꾸역꾸역 있어야 겠어?
 
재수:...사장이 자꾸 밥은 언제 시킬 건지 주시하는 것 같단 말야.
 
애쉬:ㅡㅡ 잘못 알았으면 바로 나와야했을 거 아닌가! 자꾸 이렇게 바보같이 굴건가?!
 
재수:...미안...(어쩐지 혼나고있음)
그냥 눈 딱 감고 밥이나 먹어줘.
 
애쉬:하.... (이어폰은 아직도 안빠지고 있나요?ㅋㅋㅋ)
 
YES!
 
애쉬:(붇을...)
 
그렇게 대화를 나누다 갑자기…
 
카페 구석의 TV가 켜지더니 속보가 흘러나옵니다.
 
뉴스:긴급 속보입니다.
방금 어쩌구 국가에서 실험적으로 생산한 울트라수소폭탄이 발사되어 2시간 뒤에 지구가 파괴될 것입니다.
 
애쉬:??
 
뉴스:수소폭탄을 발사시킨 정체불명의 해킹범은 하나의 메시지를 남겨놨는데요.
애쉬와 재수가 뽀뽀를 하면 수소폭탄이 멈춘다’라고 합니다.
전 세계의 애쉬와 재수이라는 이름을 가진 분들은 바로 뽀뽀하시길 바랍니다.
 
애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스:이상 긴급 뉴스였습니다.
 
애쉬가 경악에 물들고,
 
재수는 들고 있던 잔을 깨먹습니다.
 
고요했던 에어팟에서 다시 소리가 들립니다.
 
“이제… 뽀뽀… 할 거죠?”
 
네놈들이었냐!!!!!!
 
애쉬:...
 
재수:(에어팟 봄...) 너... 누구랑 통화 중인 거야?
 
애쉬:묻지 말게. (빡쳐서 안색이 어두워짐)
 
재수:...????
아무튼.... 저 터무니 없는 뉴스는 뭐지...?
 
애쉬:...식사나 시켜. (다리 꼬고 등받이에 기대요. 뉴스따위 무시할 생각인 듯한 행동)
 
재수:....? 뭐지... 오늘이 만우절이었던가...
(메뉴판 봄)
 
애쉬는 SNS와 바깥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애쉬:(고개 돌려서 바깥 봐요)
 
어쩐지...
 
다들 높은 곳을 보며 웅성거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쉬:.... (그들의 시선에 따라 저도 위를 봅니다)
 
건물 안에서는 잘 안보이네요...
 
그때, 애쉬의 핸드폰에서 띠링! 알림이 울립니다.
 
애쉬:... (또 뭔.... 이제 조금 두려우려고 합니다... 핸드폰 확인해요)
 
확인해 보면 SNS 알림입니다.
 
현재 핫 트렌드 알림이네요.
 
애쉬는 잘못 눌러 트윗스북에 접속합니다.
 
애쉬:... (아놔)
 
트윗스북의 실시간 발언 1위는 수소폭탄입니다.
 
들어가 보면 대충…
 
[수소폭탄 뭐임? 우리 2시간 뒤에 멸망한다는데?]
 
[수소폭탄, 어쩌구, 저쩌구, 광고]
 
[수소폭탄이 떨어져도 야근해야 함]
 
[유튜브에 위성이 촬영한 수소폭탄 라이브 방송 보고 있음]
 
[수소폭탄 완전 평범하게 생겼다.]
 
애쉬:(핸드폰 끔)
 
[아 나 이름 애쉬인데 재수랑 키스해야 하나? 수소폭탄 때문에 이게 뭐임]
 
[나 옆에있던 애쉬라는 사람이랑 키스함 수소폭탄이 이어준 인연 ㅠ?]
 
따위의 글들이 나옵니다.
 
애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수:야... 근데 저 사람들 뭐 보는 거지? (메뉴 고르다말고 창밖 보고 있음)
 
애쉬:강 선생.
 
재수:응?
 
애쉬:자네는... 멸망을 막을 수 있다면 뭐든 할 수있다 파인가?
 
재수:...엥? 그게 뭔 소리야 뜬금없이.
 
애쉬:잠자코 답이나 해. (책상 주먹으로 쾅 내려침)
 
재수:질문 수준 우리학교 학생들 같네.
(깜짝!)
그게 뭐냐에 따라서...
갑자기 그건 왜?
 
애쉬:가령...
아까 뉴스에서 나왔던 저 말에 따를 수 있냐는 소리야.
 
재수:.............................
너....그걸 정말 믿어? (조금 비웃음)
 
애쉬:안믿네만. ㅡ"ㅡ
궁금해하는 것도 안되나? 답이나 하라고. (재수 멱잡아 올림)
 
재수:야, 야! 신고한다...! (당황)
그, 그보다 바깥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 (화제돌림)
 
애쉬:나는 그런 것보단 선생 답이 더 궁금하다고. (이 으득)
 
재수:...누가 협박해도 된다고 했지? (멱 잡힌채로 자신도 부리부리한 눈으로 봄)
 
애쉬:... 협박 아니네. 오히려 이쪽이 협박 당하고 있네만. (같이 노려봄)
 
재수:....(부리부리한 눈빛을 거두고 눈 꿈뻑)
협박? 네가?
 
애쉬:더 물어도 답 안할거네.
 
재수:?????
그럼 처음부터 말 하지마 궁금하게!
 
애쉬:자네가 말을 안들으니까 말한거잖나.
 
"애쉬 님!"
 
"그대로 멱.살.키.스 하는 겁니다!"
 
"꺄아~~~~~!!!!!!!"
 
애쉬:시끄러워!!!!!!!!!!!
 
재수:?????
 
사장도....몇 없는 손님들도...
 
당신들을 쳐다봅니다.
 
애쉬:됐어. 입맛 떨어져서 아무것도 먹기 싫군. (재수 멱 잡은 채로 끌고 가게 밖으로 나갑니다.)
 
재수:어? 야, 이 이것좀 놓고...;; 이따 계산할게요! (얼레벌레 끌려감)
 
두 사람이 밖으로 나가면...
 
아니 동명이인이 이 정도로 많았나?!
 
실시간 전광판이 하늘에 뜨면서,
 
전 세계에 있는 애쉬와 재수의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키스하는 장면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아니!!! 너네 키스 그렇게 막 하지 말라고!!!
 
이러다 진짜 둘만 남게 생겼어요!
 
불안하다면 이성 판정 (0/1)
 
애쉬:... (환장 ㅋㅋㅋ)
 
재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애쉬:(불안한게 아니라 빡쳐서 이성판정)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재수:저...저게 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튜브에서 위성 촬영을 통해 수소폭탄이 발사되는 장면이 생중계됩니다.
 
아니 이런 거 할 시간에 막으라고…!!!
 
실시간 방송의 채팅은 온갖 나라의 언어들로 꽉 차있습니다.
 
대충 애쉬와 재수에게 제발 키스해달라는 내용과,
 
애쉬:.......
 
조작 그만하라며 믿지 않는 내용, 이거 조작 아님. 하면서 안경을 올리는 내용이 태반입니다
 
시청하는 사람이 아직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진짜 전 세계가 두 사람의 키스를 주목하겠어요.
 
이성 판정 (0/1)
 
재수: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애쉬: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재수:????....??????
 
애쉬:나는 세계따위 멸망해버려도 상관 없네.
 
■지구 멸망 1시간 전
 
1시간이 남으면 하늘에 육안으로 수소폭탄을 본 사람의 증언이 늘어나며 사람들이 점점 진지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전광판에 긴급 속보가 뜹니다.
 
“전 세계의 애쉬와 재수라는 이름을 가진 분들에게 고지합니다.”
 
“현재 키스를 하지 않은 애쉬와 재수는 총 16명이 남아계십니다.”
 
“방금 12분이 되었습니다.”
 
애쉬:(시바 미쳣냐고 ㅋㅋ ㅠㅠ)
 
“이제 열 분”
 
아 잠깐만요. 진짜요?
 
“이제 여덟 분”
 
“네 분”
 
 
“두 분 남았습니다!!!”
 
“아직 키스하지 않으신 애쉬 님과 재수 님을 취재하기 위해, 저희 측에서 헬기를 띄웠습니다.”
 
“곧 두 분의 키스를 보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의 자유는 죽음 앞에서 없는 걸까요?!
 
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애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두두두두두
 
불길하게도 공중에선 헬기 소리가 들립니다.
 
헬기에선 확성기로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아아! 애쉬 님과 재수 님께선 빠르게 키스를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CoC 방송에서 나왔습니다! 당장 키스해 주세요!”
 
애쉬:......... (너무 어이없는 상황에 넋나가서 멱잡은 손도 풀어버립니다...)
 
재수:이... 이거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냐?
정말 멸망해...? (당황...)
 
애쉬:모르지.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네만...
 
"츄~"
 
애쉬:(미간 꾸욱)
 
"뽀. 뽀"
 
"아 뽀뽀하라구요~"
 
애쉬:이제 답할 기분이 드나? (재수 째려봄)
 
재수:...
... ...
애쉬, 이럴 땐...
숨는 거야!
(애쉬 팔목 이끌고 도망갑니다 ㅋㅋㅋ)
 
애쉬:(얼떨결에 같이 도망가요) ...이 상황에 숨을 곳이 어딨나!!
 
은밀 행동 판정
 
애쉬:
은밀행동
기준치: 59/29/11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재수:
은밀행동
기준치: 24/12/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당탕!!!!!!!!!!!!!
 
강재수는 당신을 끌고 도망가다 넘어집니다...
 
애쉬:...
 
“아! 애쉬 님과 재수 님을 찾았습니다!!!!”
 
불길한 목소리에 하늘을 올려다보면 드론이 두 사람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전광판에는 두 사람의 얼굴이 대문짝만 하게 찍히고 있고…
 
하나였던 드론과 헬기가 점점 두 사람이 있는 쪽으로 오더니 군집을 이루고…
 
뭔가… 청혼할 때나 해준다는 드론쇼를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드론들은 정확히
 
“ 키 스 해 주 세 요 ”
 
라는 모양을 만드는군요.
 
아아, 이제 얼굴까지 팔렸습니다.
 
전 세계가 두 사람을 주목합니다…
 
이성 판정 (1/1d2)
 
애쉬: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재수: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애쉬:2
 
재수:1
 
애쉬:이 인간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하고 싶지 않군.
그냥 모두 함께 죽으라지.
 
■지구멸망 30분 전 생방송
 
전 세계에서 전.꾸(전광판 꾸미기)를 해서 전광판이 샤방샤방합니다.
 
아… 차라리 처음부터 하고 말걸…
 
하고 후회가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재수:...어... 어떡하지? (애쉬 봄)
 
애쉬:뭘 어떻게 하나 ㅡㅡ
 
"어떡하긴요 뽀뽀해야죠"
 
애쉬:글쎄, 안한다고!!!!
강 선생은 나랑 하고 싶어!?
 
재수:...나, 나도 하기 싫어!! 근데 소리 지를 것 까진 없잖아! (마상입은 표정)
 
애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사람이 계속 포기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나타나서 협상을 시도합니다.
 
애쉬:(아니ㅠ)
 
대통령:아아, 두 분에게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두 분이 키스를 하시면 강남 빌딩 한 채를 약속드리겠습니다.
부디 저희의 내일을 지켜주세요.
사람이 먼저다.
 
애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놈과 뽀뽀 한 번 이면 빌딩 하나 가 나의 것?
 
그렇습니다.
 
빌딩 하나가 애쉬와 재수의 것이 됩니다.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이 전 세계에 생중계 되고,
 
아는 사람이 다 알고 평생 놀림거리가 되겠지만...
 
빌딩 한 채라면 좀…
 
재수의 눈이 반짝 빛납니다...
 
이 새끼 설마 홀라당 넘어간 걸까요?
 
재수:애쉬... 입술이 오늘따라 예뻐 보인다.
 
애쉬:...강 선생? 생각보다 물욕이... (소름 쫫)
 
재수:강남 빌딩 하나면... 많은 걸 할 수 있어.
 
애쉬:미쳤나???? (재수 입술 찰싹 때림)
 
하지만 빌딩이면 좀 미쳐도 되지 않을까요?
 
애쉬:(별로 생각 없는 애쉬)
 
"뽀뽀도 하고~ 건물도 얻고~ 일 석 이 조"
 
"와... 저같으면 벌써 햇음."
 
애쉬:...멸망을 막는 것보다 건물 한 채가 더 끌려할 줄 몰랐는데? (재수 노려봄)
 
"두번햇음 세번햇음"
 
애쉬:됐네. 난 집에 갈거야.
 
재수:원래 인간은 더 현실적인 것에 마음이 이끌리는... 아, 어디 가!
집까지 들키고싶어?! (잡아요 ㅋㅋㅋ)
 
애쉬:내 집 아니니 괜찮네. 어차피 멸망하면 다 죽을 텐데. (꿋꿋이 걸어감)
 
그럼요.
 
애쉬가 알 바 인가요?
 
■지구멸망 5분 전
 
이제 시간이 정말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재수:아, 잠깐만 애쉬~! (질질 끌려감...)
 
점점 초초해져가는 그때,
 
애쉬:(?)
 
A 국가에서 두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두 분의 키스를 누구보다 고대하고 있습니다.”
 
B 국가에서 두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두 분의 키스가 우리의 인생을 이어가게 해줄 것입니다.”
 
애쉬:(tlqkf)
 
C 국가에서 두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두 분의 키스가 내일의 태양을 띄울 것입니다.”
 
전 세계가 애쉬와 재수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정말 수소폭탄은 지구를 향해서 하강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우리는 내일의 태양을 보지 못하고 멸망하겠지요.
 
애쉬:.........
 
지구의 안녕을 위해…
 
우리는 정녕 키스해야 하는 걸까요?
 
애쉬:.........
진짜....
(끌려오던 재수 멱을 잡습니다.)
 
"꺄아아!!!!!!!!"
 
애쉬:영광인줄 알아.
(이어폰 너머 녀석들 찾아내면 다 죽일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대로 재수 입술에 자기 입술을 박치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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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전 세계에서, 그리고 귓가에서 환호성이 들립니다.
 
“믿고 있었다고!!!”
 
“애쉬 님! 재수 님! 믿었어요!”
 
“최고다 애쉬!!!”
 
“최고예요 재수 님!!!!”
 
이날은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박수를 받았습니다.
 
온 건물에서 박수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럴 수가, 이 사람들 다 보고 있었던 걸까요?!
 
수소폭탄은 두 사람이 키스를 한 시점에서부터 작동을 멈췄다는 연락이 들려옵니다.
 
두 사람의 키스로…! 정말 세상을 구했어요!
 
문득 서로의 입술에 느껴진 감촉이 거슬릴 즈음…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감사합니다. 애쉬 님! 재수 님!”
 
“두 분 덕분에 저희가 실체를 얻을 수 있게 됐어요!”
 
“곧 직접 만나요!”
 
…? 이건 무슨 소리일까요?
 
뭐… 키스까지 한 마당에 신경 쓸 일은 아니겠지요?
 
재수:...
(떨어짐) 강남 건물 얻으면 뭐할래?
(조금 행복해졋다)
 
애쉬:(입술 박박 닦으면서 무시하고 집으로 걸어가요)
 
재수:...! 야, 어디가!
(따라감 ㅋㅋㅋㅋㅋㅋㅋ)
 
고생했어요 두 사람!
 
엔딩 A : 믿고 있었다고!
 
전원 생존
 
이성 회복 1d5
 
 :앞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애쉬와 재수는 적폐 해석을 당합니다.
코로코로인들이 천천히 실체를 얻어 지구에 현재화됩니다.
 
애쉬:(ㅅㅂ)
 
 :지구의 인구가 2배가 됩니다.
 
ㅍㄴ:애쉬는 수치심을 얻었다
 
저 (GM):왜 뽀뽀햇어?
 
ㅍㄴ:진짜 멸망하면 기껏 찾은 행복에 못다가서잖아,,,
 
저 (GM):
ㅠㅠ
 
저 (GM):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쩝쩝)
 
ㅍㄴ:협박이란걸 알면서도,,,진짜 홧김에 멸망당할지도 모르니껜
 
저 (GM):너무
귀엽다..
 
ㅍㄴ:얼빠진 재수땜에 어이없어서 더 안하고싶어졋엇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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